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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매켜소’를 실천하며 안전운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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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매켜소’를 실천하며 안전운전합시다
  • 강명훈 경기청 4기동대 경사
  • 승인 2016.02.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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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교통4기동대에서는 경기도 각 경찰서의 출퇴근시간에 복잡하고 혼잡한 지역으로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위하여 지원근무를 하고 있다. 존중과 배려의 교통문화를 정착하기  위하여 경기청에서는 “안매켜소”운동 즉 안전띠 매기, 전조등?방향지시등 켜기, 교통안전과  소통확보를 위한 것이다.
아침 출근 러쉬(rush hour)근무를 하고 있는데 웃으면서 “날씨 추운데 너무 고생 많으세요.”라고 말해주시던 할머니가 있었다.
그날 아침 러쉬근무는 너무도 칼바람이라 상당히 힘겨웠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고생 많다는 말을 해주셔서 힘이 났었는지 할머니의 인상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며칠 후 아침 러쉬근무 중 빗길에 미끄러졌는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걸 보고 현장으로 신속하게 뛰어갔다. 사고운전자는 몇 일전 고생 많다고 말해 주셨던 할머니셨다. 얼마나 놀라셨는지 몸이 사시나무 떨듯이 떨고 있었고, “괜찮으세요?”라고 몇 번을 말해도 대답을 안 하셨다. 혹시 아픈 곳은 없는 지 걱정이 되는 상황이었다. 
교통사고를 많이 경험한 경찰관은 교통사고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잘 알지만 할머니는 교통사고가 태어나서 처음이라고 하셨다. 너무도 놀란 나머지 본인이 가입한 보험사가 어딘지? 휴대폰을 어디에 뒀는지? 뭘 어떻게 해야 되는지? 무서워 그냥 핸들만 잡고 계셨다고 하셨다.
그런 상황에 ‘안매켜소’근무로 교통사고 현장부근에 있었던 경찰이 신속하게 달려와 교통사고처리를 도와주니 너무도 고맙다고 하셨다.
안매켜소 운동 추진은 지난 4년 연속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성과가 2015년 전국 경찰청 교통종합평가에서 1위를 달성한데 만족하지 않고 교통안전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다.
안전띠를 매고 운전 중 사고가 발생하면 매지 않았을 때보다 사망률이 5.5% 감소하고 주간에 전조등을 켜면 교통사고가 19% 감소와 방향지시등을 켜시면 보복운전 48%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노인 및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도 큰 효과가 있다.
‘안매켜소’ 운동이 확산되면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변경하거나 끼어들기를 하는 것이 주요 원인인 보복운전도 감소할 것으로 보고 사고예방에도 도움이 클 것으로 본다.
많은 사람들이 운전을 하고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주변지인과 가족들에게 ‘안매켜소’운동을 한번 실천하자고 권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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