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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강천보 방류에 어업인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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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강천보 방류에 어업인들 뿔났다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1.12.01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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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계, 강력 반대 해상시위
"생계 직결 주민의견 경청하라"
보 개방을 실시한 여주 강천보 전경.
보 개방을 실시한 여주 강천보 전경.

환경부에서 기후변화 및 재난대비 한강수계 취·양수 시설 개선을 위한 경기 여주 강천보 수위를 낮추기 위해 1일부터 방류가 시작된 가운데 시 어촌계 어업인들이 강천보 상류에서 소형 어선을 이용한 보 방류 결사반대 해상시위에 나섰다. 

남한강 여주시 구간 3개보(강천보, 여주보, 이포보) 내에는 여주시, 이천시 등 지자체와 DB하이텍, SK하이닉스, OB맥주 등 18개소의 취·양수 시설이 가동 중으로 총 1.5m 정도의 수위를 낮출 예정이다.

여주 어촌계 강천보 상류에서 해상시위.
여주 어촌계 강천보 상류에서 해상시위.

어촌계 주명덕 계장은 "관내 많은 어업인들의 생계와 직결된 문제"라며 “수문 개방이라는 정부의 정책에 소수의 인원이 아무리 몸부림쳐도 소용없는 일이지만 어업인들 에게는 가족의 생계와 일자리 터전 등 많은 타격이 우려된다"면서 보 개방 반대 강력 항의 시위를 펼쳤다.

여주 어촌계 강천보 상류에서 해상시위.
여주 어촌계 강천보 상류에서 해상시위.

이어서 "지난달 24일 강천보 수위를 낮추기 위한 이해 관계자 성명회때도 여주에 위치한 3개 보의 주인은 여주시민이다"며 “남한강 내에서 어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어민에 대한 대책과 소통 없는 보 방류에는 강력 반대하며 지역 주민과 어업인들의 의견을 경청하라"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박광석 공동대표, 주명덕 어촌계장
왼쪽부터 박광석 공동대표, 주명덕 어촌계장

또 보 개방 반대대책위원회 박광석 공동 대표는 "여주시민의 의견에 따라 이곳에 나왔다"며 “지역 주민들과 농민, 어민 등 모두 보 유지를 원하는데 정부가 보 개방을 강행하고 있어 즉각 철회하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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