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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북부 만성 물 부족 해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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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북부 만성 물 부족 해소된다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21.12.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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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Ⅲ단계 광역상수도 준공···1일 용수 58만톤 공급
서부권 광역상수도·대산임해 해수담수화사업도 첫삽
충남서부권 수도공급사업 현황도. [환경부 제공]
충남서부권 수도공급사업 현황도. [환경부 제공]

반복적인 가뭄으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충남 서북부 지역의 ‘만성 갈증’이 해소된다.

1일 도에 따르면 대청댐 물을 끌어와 공급하는 광역상수도가 사업 추진 11년 만에 마침표를 찍고, 이 물길의 일부를 서쪽으로 돌리는 또 다른 광역상수도와 바닷물을 민물로 바꿔 대산임해산업지역에 공급하는 해수담수화 사업이 첫 삽을 떴다.

대청Ⅲ단계 광역상수도 준공식과 충남 서부권 광역상수도·대산임해 해수담수화 사업 착공식이 이날 천안정수장에서 열렸다.

이번에 준공·착공한 3개 사업은 2025년 도내 용수가 하루 77만톤 가량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총 1조2558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대청Ⅲ단계 광역상수도는 천안, 아산, 서산, 당진, 예산 등에 1일 58만톤 용수를 공급한다.

총 665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이 광역상수도는 도송수관로 131.2㎞, 가압장 3개소, 취수장 1개소, 정수장 2개소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서부권 광역상수도 사업은 내포신도시 등 서부지역 신규 수요에 맞춰 추진 중이다.

완공시 1일 10만톤의 생·공업용수를 서산과 당진, 홍성, 예산, 태안 등 5개 시군에 공급하게 된다. 투입 사업비는 3104억원으로 설치 시설은 정수장 1개소와 관로 75.7㎞, 가압장 3개소 등이다.

대산임해 해수담수화 사업은 대산임해산업지역의 만성적인 공업용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다.

총 2798억원을 투입, 1일 10만톤 규모 해수담수플랜트 1개소, 1일 21만 톤 규모 취수시설 1개소, 19.5㎞ 규모 관로 1식 등을 설치한다. 해수담수화 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대산임해 해수담수화 사업이 완료되면 1일 10만톤의 용수를 현대오일뱅크와 LG화학, 한화토탈, 현대OCI 등 4개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들 3개 사업이 완공돼 정상 가동시 도내에는 1일 78만톤의 용수가 추가 공급된다.

양승조 지사는 “이번 광역상수도 사업 등은 충남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도민 물 복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대청댐 여유량과 서해 해수 등 78만톤의 용수는 7개 시·군과 대산임해산업지역에 흘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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