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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감염' 40대 부부·지인 접촉자 최소 6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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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감염' 40대 부부·지인 접촉자 최소 67명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12.02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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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방문 부부→자녀·지인→지인 가족 등 'n차감염' 우려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도착 항공기 관련 정보가 표시된 전광판. [연합뉴스]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도착 항공기 관련 정보가 표시된 전광판.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n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40대 부부에서 시작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이들의 지인인 30대 남성과 부부의 자녀로 옮겨졌다. 

현재 30대 남성의 아내와 장모, 지인도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돼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며 이들까지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될 경우 감염 의심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국내에서 최종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현재까지 총 5명이다.

5명 중 3명은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40대 부부와 30대 지인이며, 나머지 2명은 나이지리아 여행 후 입국한 다른 해외 입국 확진자다. 40대 부부는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해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40대 부부는 모더나 백신 접종을 마친 접종완료자로 격리면제 대상자였기 때문에 입국 후 확진 판정이 나오기 전까지 하루 동안 외부 활동이나 이동에도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았다.

그로부터 4일 뒤인 지난달 29일에는 40대 부부의 입국 당시 부부와 함께 공항에서 자택으로 이동했던 30대 지인 남성 1명, 30일에는 부부의 10대 자녀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30대 지인은 백신 미접종자로 방역 지침상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달 25일 이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지만 부부의 확진일로부터 30대 지인의 확진 시점까지 4일간의 공백이 존재해 이 기간동안 얼마나 많은 이들을 접촉했는지가 관건이다.

또한 40대 부부와 항공기, 자택, 거주시설 등에서 접촉한 이들은 17명, 지인의 접촉자는 가족·지인·업무 관계자 등 50명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감염자뿐만 아니라 감염 의심자의 가족·직장 동료·지인 등에 대해서도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나이지리아 방문 부부와 그 지인 양쪽에서 다 2차 감염이 일어났고, 그런 분들(2차 감염자)의 접촉자 부분에서 지역사회로 감염이 전파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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