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7회 수원포럼이 오는 9일 오후 4시 30분 '지방소멸이 우리 모두의 문제인 이유'를 주제로 개최된다.

4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지방소멸은 시대의 변화로 인해 청·중년층의 인구가 유출돼 인구가 과소화되고, 산업이 쇠퇴해 기반시설의 정비가 어려워지는 등 자족 기능을 상실해 지자체의 존립이 어렵게 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수원포럼에는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가 온라인 화상회의(줌)를 이용해 지방소멸로 발생 가능한 문제점, 지역균형개발, 수도권 수요 분산의 중요성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마강래 교수는 학계와 정치권 등으로부터 주목받는 도시계획 전문가로, '지방도시 살생부'(2017), '지방분권이 지방을 망친다(2018)' 등의 저서에서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해왔다.

이번 수원포럼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300여 명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지난 10월 18일 인구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전국 시·군·구 89곳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했는데, 수도권에서는 경기 가평군과 연천군, 인천 강화군과 옹진군 등 4곳이 포함됐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수원/ 박선식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