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엘의집에서는 최근 대전 쪽방생활인들에게 김장김치를 지원하고자 ‘손맛나눔, 김장나눔’ 김장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벧엘의집은 울안공동체(노숙인 자활시설, 쉼터), 희망진료센터(무료진료소), 쪽방상담소(쪽방생활주민종합지원) 등으로 구성된 대전지역의 대표적 노숙인 복지시설이다.
벧엘의집 대전쪽방상담소는 1~3평 가량 무보증 월세방 및 기타 최저 주거기준을 미달하는 주거지에서 거주하는 빈곤계층을 지원하는 복지기관이다.
김장 행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청본부가 자원봉사 20명을 투입하고 500만원 을 후원, 국가철도공단은 20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 후원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대전충남본부는 12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 후원, 새마을문고 대전시 동구지부는 자원봉사자 4명 등 투입했다.
타 기관 및 단체 뿐만아니라 노숙인과 쪽방생활인 자원봉사자 20여 명이 직접 김장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미있는 행사로 열렸다.
조부활 쪽방상담소장 진행으로 시작할 개회식은 벧엘의집 원용철 담당목사의 인사말에 이어 국민건강 보험공단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 김재경 본부장, 새마을문고 대전광역시 동구지부 임진수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청본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 대전충남본부 , 국가철도공단은 매년 노숙인과 쪽방생활인을 위하여 꾸준한 후원 및 봉사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특별히 새마을문고 대전시 동구지부도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하게 됐다.
행사에 매년 김장봉사활동에 참여하던 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는 사정상 참석할 수 없었다.
이에 대해 정근미 의용소방대장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참여하지 못해 아쉽다며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어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벧엘의집 원용철 담당목사는 “노숙인과 쪽방생활인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가는 단체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비록 적은 양의 김장김치지만 준비하는 손길들 마음 속의 온기가 쪽방생활인들에게 전달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부터 7년째 진행된 김장행사로 준비한 5kg 김장김치 600박스는 쪽방생활인 600가구에 전달된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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