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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 주말 침수·표류선박 등 주말동안 총 19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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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 주말 침수·표류선박 등 주말동안 총 19명 구조
  • 보령/ 이건영기자 
  • 승인 2021.12.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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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선박을 구조 중인 해경구조대. [보령해경 제공]
침수선박을 구조 중인 해경구조대. [보령해경 제공]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주말동안 관할구역에서 총 5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해 19명을 구조했다고 5일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오전 8시경 서천군 홍원항 인근 해상에서 선장과 승객 4명이 타고 있는 낚시어선 기관실이 파이프 누수로 인해 20㎝가량 침수됐다는 선장 A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상황실은 즉시 해경구조대와 경비함정, 홍원·대천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가 확인한 결과 A호는 기관실이 약 20㎝정도 물에 잠겨 있었으나 운항은 가능한 상태였다.

당시 선장과 승객 등 모두 4명이 타고 있었으나 부상당한 사람은 없었고 해양오염 또한 발생하지 않았다.

도착한 구조대는 안전을 먼저 확보하기 위해 승객 3명을 구조대보트로 옮겨 태웠으며 구조대는 선장과 함께 기관실에서 배수 작업을 실시했다.

오후 12시 20분경에는 보령 외연도 인근해상에서 선장과 승객 13명이 타고 있는 낚시어선 B호가 엔진이 고장 나 표류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종합상황실은 300톤급 경비함정 320함을 현장에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320함은 B호 스크류(추진장치)예 폐어망이 감겨 있는 것을 확인하고 안전을 위해 선장을 제외한 승객 12명을 320함으로 태웠다.

이후 도착한 외연도 잠수부(해녀)의 도움으로 폐어망을 제거한 B호는 오후 2시 30분경 정상적으로 운항이 가능해 승객을 재차 태우고 홍성 궁리항으로 이동했다.

또한 오후 2시 30분경 외연도 인근해상에서 또 다른 낚시어선 C호(선장 및 승객 21명, 부상자 등 안전이상 없음) 추진 장치가 해상부유물에 걸린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320함은 C호 인근에서 안전관리를 실시 중으로 C호는 민간 잠수부를 통한 어망제거, 민간구조선 예인 등을 통해 구조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4일 오전 10시 경에는 2명이 승선한 모터보트 D호가 오천항 인근 해상에서 엔진이 고장 나 표류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오천파출소 연안구조정이 현장으로 이동해 민간구조선과 함께 B호를 오천항까지 안전하게 예인했다.

또 4일 오후 2시 30분경에는 오천항에 정박되어 있던 2톤급 레저보트 D호가 침수돼 보령해경이 배수작업 등을 벌였지만 복구가 어려워 크레인을 동원해 육상으로 인양했다.

하태영 서장은 “겨울바다는 봄, 여름, 가을보다 파도가 더욱 거세지기 때문에 해양사고가 발생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반드시 출항 전 선체나 장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운항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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