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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의회, 舊 경기실크 건물 철거·위험성 지적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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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의회, 舊 경기실크 건물 철거·위험성 지적 파장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1.12.0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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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예 의원 “철거 고려·보강 전 사용금지 등 안전진단 공개"
주시의회 이복예 의원 발언 모습. [시의회 제공]
여주시의회 이복예 의원 발언 모습. [시의회 제공]

경기 여주시의회 제55회 2차 정례회가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17일까지의 일정으로 개회 중인 가운데 지난 2일 제2차 본회의 시정 질의 과정에서 이복예 의원은 시가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구) 경기실크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 용역 결과 일부 건물의 철거 고려나 보강 전 사용을 금하는 용역 결과를 공개하면서 향후 지역사회 파장이 예상된다.

이 의원이 언급한 정밀안전점검 용역은 작년 12월 14일부터 올 3월 13일까지 현장조사 및 비파괴 시험 등을 통해 현재 구조적 상태를 추정하고 향후 계속 사용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공장동, 창고동, 기숙사동 외 다수건물에 대한 점검했다.

점검 과정에서 공장동은 1963년 준공, 기숙사동은 1997년 준동, 창고동은 준공연도 불명으로 당시 설계도면은 모두 미보유 상태고 공장동과 창고동은 지상 1층 규모로 신축 이후 2차례 수평증축이 이뤄진 것으로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외관조사 점검 결과에서 창고동은 외부경비실 및 위험물 저장소와 구조체 접합부 부분에서 이격이 발생해 향후 보수해 사용보다는 철거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기숙사동은 경과년수 증가 및 장기간 미사용 등으로 건물 전체가 노후화된 상태로 시급한 보강이 요구되며 보강 전 천정을 받쳐주는 기둥의 설치 및 주기적인 점검을 통한 관리, 공장동은 보강 전 사용금지 취지의 결과와 지붕이 슬레이트의 경우 석면 확인과정을 거쳐 석면일 경우 철거 등의 결과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제55회 여주시의회 정례회 개회 전경. [시의회 제공]
제55회 여주시의회 정례회 개회 전경. [시의회 제공]

이외 저장고 및 사무실, 저견고, 기관실과 창고 등 다수의 건물 대부분 전체 평가에서 보강이나 보완이 필요한 C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 의원은 시정 질의를 통해 "해당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 용역 결과가 지난 3월에 나왔는데도 현재까지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 사회나 지역주민 등에게 건축물 위험성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던 부분에 대해 시 입장을 밝혀라"고 질의했다.

또한 “공공사업의 공론화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위험성에 대한 알림과 고지는 법이나 제도적 틀을 벗어나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선행돼야 한다”며 "현재 담장도 기울어져 당장 철거해야 한다는 위험성의 안전진단 결과를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항진 시장은 답변을 통해 "포항지진 이후 제도화된 기준에 안맞는다고 하면 제도화되기 이전 수십년전에 진행된 사항에 대한 답변에 한계와 어려움이 있다"며 " 도시재생 공모 사업관련 약 100억원 정도가 진행되고 이 비용 가운데는 보강사업비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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