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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차병원 노종렬 교수팀, 두경부암 세포 성장 억제 치료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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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차병원 노종렬 교수팀, 두경부암 세포 성장 억제 치료법 개발
  • 이일영기자 
  • 승인 2021.12.06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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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차병원 노종렬 교수 [차병원 제공]
분당 차병원 노종렬 교수 [차병원 제공]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이비이인후과-두경부외과 노종렬 교수팀은 대표적 항암치료제인 택솔에 내성을 보이는 두경부암의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초 암연구 분야를 선도하는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익스페리멘탈 앤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 11월호에 게재됐다.

노종렬 교수팀은 두경부암 중 택솔에 내성을 보이는 세포를 확인하고 택솔에 저항성을 보이는 두경부암 세포를 이식한 동물 모델에 관절염 치료제로 사용하는 설파살라진 약물을 주입했다. 그 결과 암세포에 많이 발현되는 PGRMC1 단백질이 세포막 지질을 산화시켜 세포 내 철분에 의존하는 세포를 죽이는 페로토시스를 유도함으로써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저항성 암세포가 사멸되는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두경부암을 비롯한 난치성 고형암에서 페로토시스를 이용한 새로운 치료 전략을 확인했다”며 “페로토시스를 이용하면 세포자멸사를 회피하는 난치성 암 치료에 더욱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말했다.

노 교수는 지난 2014년 국내 최초로 페로토시스 관련 연구를 시작해 난치성 고형암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에 관한 기초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노 교수는 Redox Biology (IF 11.799), Theranostics (IF 11.556) 등 20편 이상 유수한 해외저널에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페로토시스를 일으키는 기타 약제를 이용한 치료법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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