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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4차 감염까지 확산..."국내 우세종 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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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4차 감염까지 확산..."국내 우세종 될 가능성"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12.06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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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4325명·사망자 41명
위중증 727명...엿새째 700명대
인천 뚫은 오미크론 안산서 발생
정부 방역패스 곳곳서 혼선·불만
자영업단체들 공동행동 돌입 표명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휴일 기준으로 첫 40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휴일 기준으로 첫 40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4325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47만7358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주 일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월요일인 11월29일) 3308명과 비교하면 1017명이나 많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1명이다. 80세 이상 22명, 70대 14명, 60대 3명, 40대와 50대가 각 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727명으로 지난 1일부터 엿새 연속(723명→733명→736명→752명→744명→727명)으로 700명대를 기록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0.4%,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사람은 1012명으로 집계됐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12명(해외유입 2명·지역감염 10명) 늘어 누적 24명이 됐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1401명, 경기 1308명, 인천 301명 등 총 3010명(70.1%)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부산 192명, 경북 180명, 충남 155명, 대구 145명, 경남 120명, 강원 112명, 대전 106명, 전북 72명, 충북 59명, 광주 43명, 제주 39명, 전남 37명, 울산·세종 각 13명 등 총 1286명(29.9%)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경기 안산지역으로도 번져 지역사회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안산시는 인천 미추홀구의 한 교회 예배에 참석한 관내 중학생 1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지난달 28일 해당 교회 예배에 참석한 후 지난 2일 안산에서 확진됐다.

이후 이뤄진 바이러스 분석 결과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됐다. 해당 학생은 예배 참석 다음 날인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사흘간 증상이 없어 등교했으나 1일 오후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

학생의 가족들도 자가 격리된 가운데 이날 오전까지 검사에서는 접촉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는 지금의 코로나19 유행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일상회복을 중단하는 특별방역대책을 이날부터 시행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4주간 사적모임 규모는 수도권에선 6명까지, 비수도권에선 8명까지로 제한된다. 또 식당, 카페, 학원, PC방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는 방역패스가 새로 적용된다. 다만 정부는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도기간을 1주 두고 오는 13일부터 과태료 등 벌칙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곳곳에서 혼선과 불만이 터져나왔다.

스터디카페독서실연합회 최부금 회장은 “스터디카페는 전국적으로 무인시스템인데 아직 공문이 내려온 게 없다. 오늘 당장 단속할 건 아니라지만 어쩔 줄 모르겠다”고 했다.

조지현 전국공간대여협회 회장도 “일주일간 파티룸을 이용하는 고객은 한 식당의 하루 테이블 1개 회전율에도 못 미친다. 단독 대관이라 그렇다”며 “그런데 다중집합시설에서 제외돼 손실 보상도 못 받고 이젠 방역패스도 적용된다. 고객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 총 예약 건수의 절반 정도”라고 하소연했다.

자영업 단체들도 공동 행동에 나섰다.

한국자영업자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보건당국은 방역패스라는 새 방역수칙을 도입해 사실상 집합제한 행정처분을 내려 자영업자를 또다시 사지로 내몰고 있다”며 “통계에 근거해 확진자 발생 비율이 높은 종교, 직장시설 등에 대한 방역패스를 도입하고 방역패스 적용 업종을 위한 손실보상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도 “방역패스로 피해를 보는 모든 단체와 연대해 신뢰를 저버린 방역정책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항쟁하겠다”고 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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