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니어클럽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돌봄 및 복지시설에 대한 지역사랑 반찬나눔 봉사를 여주시 오학동 소재 맛뚜루 식당에서 실시했다.
지난 6월에 노인일자리 초기투자비지원사업으로 개소한 여주시니어클럽의 맛뚜루 식당은 현재 여주 관내 어르신 20여명이 종사하고 식재료 구매에서 조리, 음식 판매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면서 어르신들의 오래된 손맛으로 인한 음식 맛이 입소문을 타고 지역사회에 확산되면서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지역사랑 반찬나눔 봉사는 그동안 맛뚜루 식당을 성원해준 지역사회에 대한 감사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느때 보다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관내 취약계층인 돌봄시설과 복지시설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맛뚜루 종사자들의 음식 재능기부를 통해 반찬 나눔 봉사를 기획했다고 맛뚜루 식당 관계자는 밝혔다.
맛뚜루 식당 어르신들이 조리한 밑반찬 4종(돼지고기 장조림, 멸치볶음, 진미채무침, 메추리알조림)으로 각 100L씩, 총 400ℓ를 준비해 관내 어려운 장애인, 보육원, 노인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20개소에 20ℓ씩 전달했다.
이진우 여주시니어클럽 관장은 “양질의 식재료로 노인일자리 어르신들이 정성껏 만든 반찬으로 지역내 이웃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나눔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주시니어클럽은 지난 2017년 구세군에서 운영하는 나눔의집을 통한 순수자체 예산으로 1년간 400여명의 어르신의 참여 속에 일자리 사업을 진행하고 이후 시의 지원으로 정식 출범해 현재 1500여명의 어르신이 참여하는 질적·양적으로 어르신 일자리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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