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남초 등 253곳…야간‧악천후 교통안전 취약지역 보행 안전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신호 횡단보도 안전을 위해 전 구간에 ‘보행자 유도등’을 확대,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보행자 유도등은 횡단보도 양 옆을 따라 바닥에 설치되는 LED 도로표지병으로, 야간에 바닥에서 빛이 들어와 운전자가 멀리서도 횡단보도와 보행자를 인지하고 차량을 감속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일정 조도(100lux) 이하일 경우에도 빛이 들어와 미세먼지, 안개 등 악천후에도 안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지난해에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39면과 보호구역 외 학생들 보행이 많은 곳 4개 지점에 ‘보행자 유도등’을 설치해 어린이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구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구는 올해 ‘서울시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 자치구 사업’ 공모를 통해 추가 예산을 확보해 이미 설치된 구간 외에 신호기가 부족하고 어린이 안전사고에 취약한 스쿨존 내 무신호 횡단보도 전 지역에 설치했다.
올해 설치된 곳은 양진초, 장안초, 경복초, 자양초, 동자초 등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내 253면이다.
김선갑 구청장은 “이번 보행자 유도등 설치를 통해 어린이와 주민의 안전한 보행은 물론, 운전자의 운행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선진 교통안전시설 도입을 통해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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