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14곳 전달
PTPI동두천챕터는 전날 미2사단 70대대 장병 및 군인 가족과 함께 김장김치를 담그고 이를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김장 담그기 행사는 PTPI동두천챕터 회원과 미2사단 부사단장·참모장·여단장 부인이 속한 미군 장교 부인회, 70대대 장병 등 약 70여 명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이날 김치담그기 행사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아직 김치가 낯선 미군들은 서툰 손길로 연신 다른 사람을 따라 했고 김치가 맵다며 급하게 물을 찾는 장병도 눈에 띄었으며 한국에 온 후 김치의 매력에 푹 빠졌다면서 능숙한 솜씨를 보이는 미군 가족 등이 금세 500포기가 넘는 김치를 만들어 냈다.
이후 많은 이들의 훈훈한 마음까지 함께 버무려진 김장김치는 관내 지역아동센터 14곳으로 보내졌다.
PTP동두천챕터 김형익 회장은 “매년 미군 가족, 장병들과 함께하는 김장 담그기 행사는 웃음꽃이 끊이지 않는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나눔·도움의 손길이 위축됐지만 가능한 지역봉사 활동들을 발굴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끊임없이 먼저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동두천/ 진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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