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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급증···하루만에 22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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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급증···하루만에 22명 추가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12.09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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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명 확진···역학적 관련 사례 총 73명
대부분 교회발···집단감염 가능성 증가
연말연초 신규확진 최대 1만2000명 예상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이 하루만에 20명이 넘게 발생하는 등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이 하루만에 20명이 넘게 발생하는 등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이 하루만에 20명이 넘게 발생하는 등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2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로 확인된 신규 확진자 가운데 6명은 해외유입 사례, 16명은 국내감염 사례다. 해외유입 사례 6명 가운데 3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입국자이고 2명은 모잠비크, 1명은 에티오피아에서 온 입국자다.

국내감염 사례 16명은 모두 인천 미추홀구 교회 관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회 교인이 7명, 교인의 가족이 4명, 이 교회 목사 부부를 공항에서 태워 준 사람의 지인이 3명, 기타 분류 사례가 2명이다.

감염 의심자로 분류돼 온 경기 안산시 중학생도 오미크론 확진자로 최종 판정됐다. 이 중학생 역시 미추홀구 교회 교인이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감염자는 전날까지 변이 확진자로 확인됐던 38명을 포함해 총 60명으로 늘었다. 감염경로로 구분하면 해외유입이 15명, 국내감염이 45명이다.

이에 따라 방대본이 이날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역학적 관련 사례로 분류한 사람은 총 73명(감염자 60명·의심자 13명)이 됐다. 교인 확진자 가운데 상당수는 백신 미접종자로 확인되고 있어 교회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연말·연초 신규 확진자가 하루 8000여명, 많으면 1만2000여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방대본이 서정숙 의원실에 제출한 ‘단기 예측 결과’ 자료에 따르면 당국은 유행이 악화할 경우 이달 말 신규 확진자가 8000∼9000명대, 내년 1월 말에는 8000∼1만1000명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당국은 유행이 현 수준으로 이어진다면 이달 말 신규 확진자 수는 6700∼8000여명, 내년 1월 말 5900∼8400여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전날 내놓은 이달 말 신규 확진자 예측 규모는 더 크다. 연구소는 현 유행 상황이 지속할 경우(감염 재생산지수 1.28) 이달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6846명, 22일에는 8729명, 31일에는 1만2158명이 된다고 예상했다. 중환자 수는 15일 994명, 22일 1272명, 31일 1767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당국은 지금의 확산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고 유행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대책을 다각도로 강구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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