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대비 2.5배 이상 급증
맹정호 충남 서산시장이 13일 ‘역대 최대 정부예산 확보 언론 브리핑’을 열고 “어려운 시기 역대 최대 정부예산 확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날 맹 시장은 “시가 확보한 내년도 정부예산은 지난해 1722억 원 보다 288억 원 많은 2010억 원”이라며 “지난해 대비 17%가 증가한 금액”이라고 했다.
교부세, 교부금 등 외부재원을 포함한 내년 정부예산은 총 8653억 원으로 이 역시 역대 최대금액이다.
역대 정부예산 확보현황은 2018년 778억, 2019년 1023억, 2020년 1317억, 2021년 1722억 원으로 내년에는 2010억 원이 반영돼 2018년 대비 2.5배 이상 급증했다.
맹 시장은 “당초 정부예산 목표액은 1836억 원”이라며 “시 미래를 책임질 가로림만 해양정원, 서산공항,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등에서 예산을 확보하며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다.
또 “2022년 정부예산 확보성과는 신규사업 22개 사업에 239억 원이 반영됐고 계속사업 41개 사업에 1771억 원이 반영됐다”며 분야별 예산 현황을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하늘도로길 등 성장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서산공항 15억, 대산~당진 간 고속도로 10억, 대산항 항로준설 90억과 도시 성장을 이끌 중앙도서관 건립 12억, 도시재생 및 어촌뉴딜300사업 143억 원 등이 있다.
생태문화역사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35억,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마스터플랜수립비 7억, 간월도 해양경관탐방로 조성 7억 원 등의 성과도 있다.
안전한 도시를 위한 서산A지구 농업기반 재정비 195억, 고북지구 농어촌용수개발 38억, 상수도 현대화사업 17억 원 등까지 시는 다양한 사업에서 예산을 확보했다.
맹 시장은 “코로나19가 일상을 흔들었지만 호시우행의 자세로 달려온 결과 역대 최대 정부예산 확보라는 열매를 맺었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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