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에서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했다.

1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18명이 오미크론 변이 의심 환자로 분류됐다가 정밀 검사를 통해 이날 오후 1시 현재 3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이들은 함평 한 어린이집 교사와 원생 2명으로, 해외에서 입국한 전북지역 외국인의 가족을 통해 연쇄 감염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확진자와 연관 있는 함평읍과 손불면 주민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결정했다.

또한 관내 모든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를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다.

관내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함평읍 엑스포공원 주차장 등 임시 선별진료소는 영하권의 추운 날씨에도 선제검사를 받으려는 주민들로 북적였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우려했던 일이 함평에서 발생해 안타깝다"며 "변이 바이러스가 더 확산하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읍 엑스포공원 주차장 선별진료소는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sgw3131@jeonmae.co.kr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