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 소속 이상호(26·사진) 선수가 최근 러시아 반노예에서 열린 2021~2022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알파인 평행 대회전 결승에서 한국 최초로 우승하며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이 선수는 이미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최초의 설상종목 메달리스트로 등극해 그의 고향인 정선과 그를 중학교 때부터 지원한 하이원리조트의 이름을 빛낸 바 있다.
하이원리조트는 이 선수가 국가대표 후보로 발탁된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하기까지 지역 스포츠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4년 동안 소속학교에 40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한 2019년부터는 이 선수를 소속 선수로 영입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선수도 이에 보답하기 위해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서 운동하고 있는 하이원 아카데미 소속 유소년 선수들에게 정기적으로 스노보드 원포인트 강습 및 합동 훈련, 특별 강연 등을 진행하며 지역 후배이자 동생들에게 더욱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도하고 있다.
이 선수는 “FIS 월드컵 대회에서는 첫 우승이라 감회가 남다르다”며 “그동안 저를 믿고 지원해주신 하이원리조트측과 협회 코치진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응원해주는 스노보드 팬들과 지역 후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