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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 병상 수급·대응 여력 한계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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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 병상 수급·대응 여력 한계점 도달했다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12.13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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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중증병상 가동률이 83%
수도권 병상 대기자 1533명
정부 "감당 힘든 비상상황 올 수도
3차접종·방역패스 철저 시행" 강조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83%에 육박하는 등 중환자 대응 여력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83%에 육박하는 등 중환자 대응 여력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83%에 육박하는 등 중환자 대응 여력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병상 배정 대기 환자도 1500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13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82.6%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의 80.9%보다 1.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중환자용 병상이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에서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 행정명령 등에 따른 병상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전국에 남아있는 입원 가능 중증병상은 총 166개다.

수도권에서의 중증병상 가동률은 86.7%로 821개 중 712가 사용 중인 가운데 서울은 90.6%(361개 중 327개 사용), 인천 92.4%(79개 중 73개 사용)로 90%를 넘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경기는 다소 낮아 81.9%(381개 중 312개 사용)를 기록했다. 경북에는 남은 병상이 하나도 없고 전남과 전북에는 각 1개씩만 남았다. 부산과 강원, 충북, 제주에는 각 4개씩 남아있다.

병상 배정 대기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1533명으로 모두 수도권 환자들이다. 사상 최다를 기록했던 전날의 1739명보다는 206명 줄었다.

대기 시간을 보면 1일 이상 489명, 2일 이상 333명, 3일 이상 307명, 4일 이상 404명이다. 병상 대기자의 33.5%인 514명은 70세 이상 고령 환자다.

이에 정부는 백신 3차접종 참여와 방역패스의 철저한 시행을 강조하고 나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기존의 대응 여력으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되는 비상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사망자 급증이나 봉쇄 등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신속한 검사·격리·치료, 방역수칙 준수와 더불어 백신접종과 방역패스가 차질없이 시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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