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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서도 오미크론 확진…체육시설·경로당 전면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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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서도 오미크론 확진…체육시설·경로당 전면 폐쇄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21.12.13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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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전북 완주군 삼례읍 완주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공무원들이 핫팩을 들고 손을 녹이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전북 완주군 삼례읍 완주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공무원들이 핫팩을 들고 손을 녹이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 완주군이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공공 체육시설을 폐쇄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13일 전북도와 완주군 등에 따르면 도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현재 5명이다.

아프가니스탄 국적의 오미크론 감염자 A씨를 시작으로 그의 가족과 완주군 어린이집 종사자 등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들과 접촉한 오미크론 의심 환자는 26명이며 이들에 대한 변이 바이러스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완주군은 이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다양한 대응책을 발표했다.

군은 오는 19일까지 실내·외 공공 체육시설을 전면 폐쇄하고 봉동읍 72개 경로당을 휴관한다.

또 봉동읍 둔산리 지역 당구장과 골프연습장 등 100여 개 민간 체육시설에 대해 특별 점검을 벌이고 종합복지관의 각종 프로그램을 조기에 폐강한다.

완주군 긴급 대책회의. [완주군 제공]
완주군 긴급 대책회의. [완주군 제공]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복지 생활시설 27곳에는 외출·외박·면회를 금지했다.

노래연습장, PC방, 오락실 등 16개 다중이용시설과 산업단지 입주 기업체 340곳, 직업소개소 35곳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또한 봉동읍 소재 초등학교 5곳과 유치원 9곳은 학부모 투표 결과에 따라 오는 17일까지 비대면 수업을 진행한다.

학원연합회도 오는 15일까지 학원과 교습소 등에 휴원을 권고했다.

군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이런 조치를 하게 됐다"며 "발열 등 유증상자는 즉각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불필요한 행사와 사적 모임은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주말 내내 2천명에 가까운 주민이 선별진료소를 다녀갔다"며 "보건소 인력을 20명 이상 늘려 주말에도 쉬지 않고 검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sgw313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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