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 "저에겐 우상" 오열
'싱어게인2'에 출연한 가수 김현성이 화제를 모았다.
전날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 시즌 2-무명가수전' 슈가맨조에 김현성이 등장해 심사위원은 물론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방송에서 김현성은 "활동하는 기간 동안 목을 혹사하면서 성대결절이 왔다"며 "내가 이렇게 지금은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실패한 가수로 기억되고 싶지 않아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현성은 자신의 히트곡 '헤븐(Heaven)'을 좋지 않은 목상태로 무대를 끝까지 이어가 감동을 안겼다.
규현은 오열했고 이선희와 김이나도 울컥했다. 이선희는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불러줘서 감사하다"며 "내가 멈추지 않는 한 실패는 없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또 규현은 "제게 우상이었다. 수백 번 들었던 선배님의 노래 중에 가장 감동적이었다.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김현성은 전성기 시절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3어게인을 받아 2라운드 진출이 좌절됐지만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김현성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그의 출연을 응원했다.
한편 김현성은 '헤븐' 외에도 '소원' '그대 떠난 후에 난' '유죄' '킬러(Killer)' '행복' '이해할께' 등으로 1990년대 말~2000년대 초반 큰 인기를 끌었던 가수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