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올해 실시한 드문모 심기 재배기술 시범사업의 추진 현황 및 결과를 발표했다.

드문모 심기 재배기술은 벼 육묘 상자 당 볍씨를 150~200g 파종하여 주당 3~5본, 평당 50~60주를 이앙 재배하는 방법으로 현재 쌀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인 코로나19, 군부대 이전 및 농업인의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는데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재배기술이다.

이에 군은 드문모 심기 재배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농가에 보급하고자 지난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사업을 홍보 및 확대하고 있다.

관행 재배대비 드문모 심기 재배의 수량 분석 결과 수확량이 같거나 차이가 미미한 시험구가 많아 관행 재배 방식 수량과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병해의 경우 기존의 이앙 방법은 문고병과 도복이 문제가 됐으나 드문모의 경우 이삭 당 벼알수가 많고 포기당 이삭 수는 적어 병해의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문모 심기 재배의 경영 분석 결과 1h 기준 사용 모판은 기존의 300장에서 40.9% 절감된 177장이 사용됐으며 이에 따른 경영비용 역시 기존의 43만2000원에서 약 17만7120원이 절감된 25만4880원으로 나타났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드문모 재배 시 수확량의 차이는 약 1%로 거의 없었으나 경영적 측면에서 약 41%의 절약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관내 쌀 농업인들의 노동력 및 생산비를 절감 할 수 있는 드문모 심기 확대 및 보급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철원/ 지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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