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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내년엔 '교통 오지' 오명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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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내년엔 '교통 오지' 오명 씻는다
  • 연천/ 정대전기자 
  • 승인 2021.12.1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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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 전철 동두천∼연천 구간
국도 3호선 우회도로 안흥∼청산
내년말 잇따라 개통…불편 해소
경원선 전철 전곡역사 조감도. [연천군 제공]
경원선 전철 전곡역사 조감도. [연천군 제공]

경기 연천군이 내년에 '교통 오지' 오명에서 벗어난다.

15일 군에 따르면 내년 말 경원선 전철 동두천∼연천 구간(20.9㎞)과 서울 경계부터 연천까지 이어지는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마지막 구간인 동두천 안흥∼연천 청산 구간(6.7㎞)이 잇따라 개통한다.

현재 경원선 전철 동두천∼연천 구간은 공사상태가 81%로 내년 사업비 512억원이 예산에 모두 반영돼 내년 12월 개통한다.

또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안흥∼청산 구간 역시 터널이 관통돼 85% 진행 상태다.

군은 내년 예산에 사업비 280억6000만원이 확보돼 12월 개통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해 6월 파주 문산∼연천∼포천∼가평 청평까지 이어지는 동-서 연결도로인 국도 37호선 전 구간(73㎞)이 개통한 데 이어 남-북 연결 철도망과 도로망을 동시에 갖추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경원선 전철은 동두천 소요산역까지만 운행돼 연천 주민들은 기차나 버스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 전철이 개통하면 연천역에서 서울 용산역까지 1시간 40분이면 갈 수 있다.

지난 1999년 공사를 시작해 내년 서울 경계부터 의정부, 양주, 동두천을 거쳐 연천까지 전 구간(36.7㎞)이 개통하는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연천에서 서울 경계까지 차로 30∼40분이면 갈 수 있다.

한편 군은 전철과 도로가 모두 개통하면 낙후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접경지라는 특수성에다 교통 인프라마저 부족해 매년 인구가 감소하는 등 발전에 한계가 있었다. 군의 인구는 1966년 6만9000여명에 달했으나 현재 4만3000여명까지 줄었다.

군 관계자는 "모두 개통하면 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통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연천/ 정대전기자 
jdj@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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