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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아동학대 24시간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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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아동학대 24시간 대응
  • 의정부/ 강진구기자 
  • 승인 2021.12.15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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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공공화·유관기관 협력 구축
학대피해아동 보호 인프라 확충
보호아동 사후관리 재학대 방지
의정부시청사 전경.
의정부시청사 전경.

경기 의정부시가 아동학대 24시간 대응체계 구축과 예방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아동학대 조사 공공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7월 전담공무원 5명을 배치했고 전문교육 이수 후 9월부터 아동학대 조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동학대 상담전화와 카카오톡 상담채널 창구를 개설해 아동학대 신고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시청 내 아동학대 상담조사실을 설치하고 현장 출동에 필요한 공용차량과 공용폰도 지원하는 등 조사업무에 필요한 기반들을 보강했다.

또한 의정부경찰서, 경기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위기 아동을 발굴하고 아동학대에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학대아동 원스톱 보호서비스체계를 갖췄다.

시는 LH 매입임대주택 2채를 하나의 쉼터로 운영해 쉼터 전용면적 최소기준을 충족하는 2주택 연접형 쉼터를 추진했고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승인을 받아 해당 쉼터를 운영하면서 쉼터 설치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여아 쉼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남아 쉼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아 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추가로 설치했으며 이달 개소를 목표로 위탁운영법인을 모집 중이다.

또 내년엔 의정부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피해아동의 상담·치료, 아동학대 예방, 피해아동가정의 사후관리를 위한 시설로 기존에 경기북부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경기북부 5개 시·군(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연천)을 담당했지만 넓은 관할 지역과 증가하는 아동학대 신고 건수로 인해 시 아동만을 담당하는 시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이 개소하면 현재보다 훨씬 더 신속하고 전문적인 개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위기아동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e-아동행복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양육환경 조사 후 사례별로 아동학대신고, 복지서비스 연계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분기별로 연 4회 시행하며 남은 4분기의 경우 만 3세 아동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안병용 시장은 “시의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계속 증가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학대피해아동의 아픔과 고통에 깊이 공감하며 시에서 자라는 모든 아동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의정부/ 강진구기자 
kj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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