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교놀이 등 교육 활동 교재·일상생활 물품도 제공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치매환자 1000명에게 집에서 안전하게 치매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관리키트를 배부한다고 1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재가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키트를 배부하고, 센터 방문이 어려운 가정은 집으로 직접 방문 전달할 계획이다.
키트는 치매 중증화를 예방하기 위한 칠교놀이 세트와 인지활동 교재가 들어있다. 약 복용을 잊지 않도록 도와주는 포켓형 건강 약 달력과 미끄럼방지 수면양말, 방역 마스크, 파스 등 환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과 함께 치매안심센터에서 자체 제작한 지역자원 안내서도 제공된다.
안내서에는 치매 관련 서비스와 센터 정보 등이 수록돼 있어 치매와 관련해 어디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치매안심센터에는 현재 3차 접종을 완료한 주민에 한해 반드시 필요한 인지건강 프로그램이나 가족 프로그램을 소규모로 운영 중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센터 방문이 어려운 치매환자들이 키트를 통해 집에서 치매관리를 하며 우울감은 줄이고 안정감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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