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의회는 정선 산업폐기물 매립시설 추진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16일 남면 낙동리 쇄재 일원에 추진 중인 A업체의 산업폐기물매립장 설치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군의회는 정선의 청정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군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산업폐기물매립장 건립을 강력히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밝표했다. 

군 의원들은 “대규모 매립장이 설치되면 전국에서 반입되는 폐기 기준이 불분명한 고분자 화합물까지 망라된 사업장폐기물로 미세먼지와 다이옥신 등 많은 인체 유해물질이 배출돼 인근 주민들의 건강을 크게 위협할 것”이라며 “정선의 청정 이미지가 훼손되고 지역 농·특산물 판매 감소 및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의 위축으로 이어져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들에게 큰 피해를 떠안을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선군번영연합회와 군이장협의회는 지난 10월과 이달 16일 군청 앞에서 회원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면 낙동리 쇄재 산업폐기물매립장 사업을 반대하는 집회를 가진바 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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