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의 한 축사에서 발생한 화재를 해경 순찰팀이 발견해 조기진압에 성공했다.
19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8분께 해안을 순찰 중이던 낙산파출소 순찰팀 이형섭 경위와 장현서 경장은 문화마을 맞은편에 위치한 축사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이후 두 사람은 주변에 위험물질이나 인명피해가 있는지 등을 살피며 소방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안전관리를 했으며 불길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9시 42분께 진압됐다.
이 경위는 "불꽃을 본 순간 본능적으로 화재 현장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해안순찰 시 바다뿐만 아니라 두루 살펴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양양/ 박명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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