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리스크'에 16.1% "지지후보 바꿀 수 있다"
다자대결 구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1027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 40.1%, 이 후보 37.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두 후보의 '가족 리스크'가 나란히 불거진 이후 실시된 조사로 윤 후보는 2주 전 조사보다 5.2%포인트, 이 후보는 0.1%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8.2%포인트에서 3.1%포인트로 5.1% 좁혀졌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4.2%,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3.6%,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 1.7% 순이었다.
또한 양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는 1.3%포인트 하락한 45.6%, 이 후보는 0.7%포인트 내린 41.3%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 성격에 대해 52.5%는 '정권교체를 바란다', 40.2%는 '정권 연장'을 택했다.
'정권 교체' 의견은 지난 조사보다 1.2%포인트 상승했으며 '정권 연장' 의견은 지난 조사(40.3%)와 거의 비슷했다.
잇단 '가족 리스크'에 따라 지지하는 대선 후보를 변경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70.7%가 '변경하지 않겠다', 16.1%가 '변경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지지 후보를 변경했다'는 응답은 8.9%였다.
두 후보의 가족 이슈에 대한 사과와 관련해서는 대체적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에 대해서는 '자녀 논란에 대한 사과가 충분하지 않다'가 53.6%, '충분하다'는 견해는 38.4%였다.
윤 후보의 배우자 관련 사과에 대해서는 '충분하지 않다'가 59.2%, '충분하다'는 32.8%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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