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장학회는 2022년도부터 둘째 대학생 자녀 장학금을 기존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확대해 지급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철원장학회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철원장학회 정관, 장학금 운영규정, 공공기숙사 운영규정, 예산안, 사업 운영계획안, 공공기숙사 운영계획 등 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장학금 지급의 주요변동사항으로 대학생 자녀 장학금 둘째의 경우 내년부터 100만원에서 50만원 증액한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지급된다.

또한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에 따라 학벌주의 논란이 있는 대학생 학력우수 장학금을 폐지하고, 장학금 등의 지급대상 및 지원기준을 명확한 표현으로 개선했으며 영주권을 가진 외국인 중 지역 내 중학교 및 고등학교를 졸업한 자를 포함, 수혜대상을 확대했다.

저소득층 대학생 거주비 지원사업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매학기 종료 후 6개월씩 연2회 분할 지급된다. 

초중고 신입생 입학준비금 지원은 내년 3월11일 기준으로 지역 내 초·중·고교 신입생 중 부모 또는 실질적으로 부양한 보호자와 본인이 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고 있는 사람으로 내년 3월18일까지 접수한 대상자에 한해 3월말 입학지원금이 지급된다. 

철원장학회는 대학생들의 주거안정,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마포공공기숙사(30가구 60명)와 천안행복기숙사(8실 16명)를 운영하고 있다. 

철원장학회 이현종 이사장은 “대학생 학력 우수 장학금을 폐지하고 영주권을 가진 관내 출신 인재들에게도 장학금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며 “지역 출신 인재들이 공정하게 경쟁하며 자신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휘해 나갈 수 있도록 철원장학회의 인재육성 정책이 뒷받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철원/ 지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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