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22명 대피
25일 오후 전남 순천시 서면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이 강한 바람과 영하권 추위로 난항을 겪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4분께 순천시 서면 판교리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드론 2기와 인력 189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강한 바람으로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인근 주민 22명이 대피했다.
특히 산불 진화 헬기를 운용할 수 없는 야간으로 접어들면서 인력으로 불을 꺼야 하는 상황이지만 추운 날씨에 물통이 얼어붙어 진화 작업을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소방당국은 산불 확대를 막기 위한 저지선을 구축하는 한편 불이 확대될 것을 대비해 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22명을 대피시켰다.
산림청 관계자는 "다음날 일출과 동시에 동원 가능한 헬기 9대를 투입해 진화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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