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취업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한 건양대학교가 또 하나의 취업 진기록을 세워 화제다.

지난 2017년 설립된 건양대 창의융합캠퍼스 기업소프트웨어학부가 2019년 7명, 2020년 2명, 2021년 13명 등 취업생 22명 전원이 대기업 계열사에 조기취업하는 전무후무한 성과를 달성했다.

2019년에 취업한 7명은 전원 3학년이었으며 2020년과 2021년 취업한 15명의 학생도 역시 3~4학년인 재학생이다.

이 가운데 8명은 지난 24일 GS그룹의 계열사로 있다가 독립한 서울 소재 IT 토털서비스 기업 GS ITM으로부터 전원 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번 취업 역시 기업으로부터 요청이 와 학과에서 재학생 8명을 추천했고 면접 및 테스트 과정을 거쳐 전원 합격한 케이스다.

기업소프트웨어학부 학부장 이규만 교수는 “국내 대기업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재수요도가 높은 SAP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학과 설립 때부터 SAP코리아와 함께 교육과정을 공동설계했다. 이를 통해 경력 2년 수준의 SAP 전문가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학과로 연락해 학생을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2021학년도부터 SAP의 최신 모바일 기술인 Fiori 교육과정을 개발해 커리큘럼에 포함시켰다. 이와 같은 다양한 실무역량강화 교육이 기업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양대 재활복지교육대학 또한 올해 초 발표된 2020학년도 국공립 교원임용시험과 사회복지공무원 시험에 모두 53명의 합격자를 배출해낸 바 있다.

초등특수교육과에서 31명, 중등특수교육과에서 9명의 재학생 및 졸업생이 특수교사로 임용됐고 심리상담치료학과에서 6명이 전문상담교사로, 유아교육과에서는 2명이 유치원 교사로 임용됐다. 사회복지학과에서는 5명이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

건양대 국방경찰행정학부는 지난해 12월 국가직과 지방직, 경찰직 등 공무원 시험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 합쳐 4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건양대가 집계한 지난 4년간 창의융합캠퍼스 8개 학과에서 배출한 공무원 및 국공립 교사, 장교 등 공직 진출자수는 500명이 넘는다.

주요 진출분야는 국가직 및 지방직 공무원, 경찰, 군무원, 장교 및 부사관, 국공립학교 특수교사, 국공립학교 전문상담교사, 국공립학교 유치원교사,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 등으로 2017년 120명, 2018년 112명, 2019년 136명, 2020년 146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메디컬캠퍼스의 국가고시 누적 합격률(재학생 기준)을 보면 더욱 놀랍다.

간호사 99.6%, 작업치료사 97.5%, 안경사 98.6%, 임상병리사 98.6%, 치과위생사 99%, 물리치료사 97.3%, 응급구조사 97.2%, 방사선사 92%에 이른다.

이는 건양대 의료보건계열 학과 입학은 곧 국가자격증 취득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취업뿐만 아니라 학생 개개인이 만들어내는 각종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PRIME창의융합대학 융합디자인학과는 2017년 국내 대학 최초 iF디자인어워드 골드(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2018년과 2019년 연이어 RedDot디자인어워드 본상을 수상했고 2020년에는 IDEA디자인어워드 본상과 iF디자인어워드 본상 수상을 동시에 일궈내며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에서 모두 수상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함과 동시에 4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올해도 iF디자인어워드 본상을 수상하면서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연속 수상 기록을 5년으로 늘리게 됐다.

시각디자인학과는 2021년 교과목 ‘일러스트레이션 과정’ 수강생 22명 중 18명이 네이버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과 네이버 저작권콘텐츠마켓 OGQ에 이모티콘 및 스티커 35개를 출시했으며 이중 6개가 인기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전국매일신문] 논산/ 박석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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