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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출액, 올해 최고치...역대 11월 중 최고 실적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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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출액, 올해 최고치...역대 11월 중 최고 실적 경신
  • 한영민기자
  • 승인 2021.12.27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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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대비 24.2% 증가 126억달러...9개월 연속 100억 달러 상회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0.8%로 전국 1위...반도체·자동차 수출 견인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가 11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101억 달러 대비 약 24% 증가한 12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0.8%이자 전국 광역 지자체 중 최대 규모에 달하는 수출실적이다. 

특히 도가 지난 7월 기록했던 월별 수출액 120억 달러를 훨씬 웃돌며 다시 한번 올해 월 최고 수출실적을 경신했다. 

올해 도의 1~11월 누적 수출실적은 전년 동기 1042억 달러 대비 19.8% 증가한 1249억 달러로, 2020년 도 전체 수출액인 1152억 달러를 초과했다. 

품목별로 보면 전체 수출의 약 35%를 차지하는 반도체는 지난 6월부터 6개월 연속 수출액 40억 달러를 넘기는 기록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1~11월 누적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2%가 증가했다. 

자동차의 경우 11월 수출이 다소 주춤했으나, 1~11월 누적 수출액 기준으로는 40.3%가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을 살펴보면, 37%를 차지하는 중국에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45억8,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대중 수출의 주요 품목인 반도체가 44% 증가하고, 이어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스(+21%), 광학기기(+145%) 순으로 선전했다.

다음으로 미국에는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한 16억7,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대미 수출의 주요 품목인 반도체가 32% 증가하고, 자동차는 최근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52% 증가세를 보였다.

3위는 베트남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11억 4,000만 달러를 수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주요 품목별로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30%), 무선통신기기(+6%). 기구부품(+23%) 순으로 증가세가 나타났다.

한편, 10월 도내 중소 수출기업의 수출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2억 달러를 기록했다. 10월 누적 기준으로는 322억 달러를 수출했다.

도는 이 같은 성과가 올 한해 코로나19로 수출애로를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각국 상황을 고려한 온·오프라인 전시회 참가, 온라인 수출 상담 등의 지원책을 펼친 것이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류광열 도 경제실장은 “내년에도 수출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수출지원 정책에 반영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대한 수출 대응으로 기업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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