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노원구, 월계동 주민숙원사업…시멘트 저장시설 사일로 해체공사 착수
상태바
노원구, 월계동 주민숙원사업…시멘트 저장시설 사일로 해체공사 착수
  • 홍상수기자
  • 승인 2021.12.29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본격화…49층 높이 초고층 랜드마크 조성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부지내 시멘트 저장시설 사일로 해체가 본격화되면서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노원구 제공]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부지내 시멘트 저장시설 사일로 해체가 본격화되면서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월계동 주민숙원사업인 광운대역 부지 내 시멘트 저장시설 사일로 해체가 본격화 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일로는 높이 40m, 지름 20m 규모의 원형 4기가로 분진과 소음, 진동 등을 발생시켜 월계동 주민들은 40여 년 간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사일로 철거를 추진했으나, 물류 하역 공급권을 갖고 있던 항운노동 조합원들이 대체 일자리 확보와 보상을 요구하며 무단점거 농성을 벌여 지연됐었다. 

올해 구는 역세권 개발 사업자인 현대산업개발과 항운노조를 중재해 8월 분쟁을 원만히 해결했다. 

한편 광운대 역세권 개발 사업은 시행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2009년 광운대역 물류부지가 사전협상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조속한 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15만㎡ 대규모 부지의 토지매각가 및 인허가 부담, 초기사업비 과다 등으로 민간사업자 공모가 각 2012년과 2014년 2차례 유찰 되면서 난관에 부딪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유통상업시설 해제와 상업지역을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해 토지 매각가를 인하하는 방안, 상업용도 의무 비율을 30%에서 20%로 조정하고 공공기여율을 35%에서 25%로 낮춰 사업 여건 개선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코레일에 지속 요청하고 협의를 주도했다. 

이후 2017년 서울시-노원구-코레일의 업무협약 체결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사업이 정상추진 되기 시작했다. 

현재 올해 3월 개발 계획을 공식 발표한 뒤에도 7월 사업제안서 변경에 따른 추가 협상 조정협의회가 진행 중이다. 구는 추가 협상이 끝난 뒤 내년 상반기에 지구단위계획 입안하고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은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인근 14만 8166㎡면적 부지에 상업업무용지, 복합용지, 공공용지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사업이다.
 
구는 상업업무용지 3개동의 초고층 랜드마크 건물에 호텔, 업무, 상업 등을 조성해 서울 동북권의 일자리 창출 및 신경제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복합용지는 저층부에 연도형 상가‧문화시설‧다목적 체육시설 등 생활기반시설(SOC)을 도입하고 고층부에 3000여 세대 규모의 주거시설을 조성한다. 

또한, 1만 1370㎡ 공공용지엔 도서관, 청년창업지원센터, 월계3동 주민센터 등이 건립된다. 아울러 3000㎡에 달하는 소공원과 경춘선 숲길을 광운대역세권 개발부지로부터 800m 연장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월계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사일로 해체와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이 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주민들이 오래 기다려 온 사업이니만큼 사업 추진을 체감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HongSS@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