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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 "대중교통, 머신 러닝으로 효율적 운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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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 "대중교통, 머신 러닝으로 효율적 운영 가능"
  • 한영민기자 
  • 승인 2022.01.02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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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硏, 기상·계절에 들쭉날쭉 광역버스 수요
예측 정보 결합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 필요
경기연구원은 도 광역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대중교통 이용 예측도 인공지능 기술이 필요한 시대’를 발간했다. [경기연구원 제공]
경기연구원은 도 광역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대중교통 이용 예측도 인공지능 기술이 필요한 시대’를 발간했다. [경기연구원 제공]

기상계절 등에 큰 영향을 받는 대중교통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수요 예측이 가능한 인공지능(AI) 기술 ‘머신 러닝’을 도입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도 광역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대중교통 이용 예측도 인공지능 기술이 필요한 시대’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원은 우선 2019년 1월부터 2021년 5월까지 도 광역버스 이용실적과 기상청 자료를 비교해 기상, 대기, 계절에 따른 광역버스 이용수요를 분석했다.

그 결과 기상 상황 발생 시 평시 대비 평균 14.4% 이용수요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인구 1000명당 일평균 이용수요가 17.6인에서 한파 경보 발령 시 12.6인으로 28.7% 감소했다. 이외 호우대설태풍 주의보 이상 발령 시는 평균 14.5%, 폭염 경보 발생 시 3.6%, 대기특보 발령 시는 1.4% 등 각각 감소했다.

계절별로는 겨울, 요일별로는 주말에 광역버스 이용수요가 크게 줄었다. 여름(6~8월) 대중교통 이용수요는 인구 1000명당 일평균 18.4인 반면, 겨울(12~2월)은 16.6인으로 나타났다. 주중 일평균 이용수요 19.6인 대비 주말 일평균 이용수요는 12.6인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코로나19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주중 평균 이용수요는 2019년 53만명에서 2020년 41만명, 2021년(1~5월) 42만명으로 평균 22.7% 감소했다. 주말 평균 이용수요는 2019년 35만명에서 2020년 23만명, 2021년 24만명으로 평균 32.6% 감소했다. 통근통학과 같은 일상 통행을 주로 하는 주중보다 여가 통행을 주로 하는 주말 이용수요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기상악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급변할 경우 서비스 질 저하, 버스업체 경영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용수요를 사전 예측해 탄력적으로 대중교통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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