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수원시, 지속가능한 미래·안전도시 추진
상태바
수원시, 지속가능한 미래·안전도시 추진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22.01.04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린모빌리티 확대 등 자원순환 노력
건강안전망 구축 건강도시 조성 주력
디지털 행정 접목 균형발전 시도
[수원시 제공]
[수원시 제공]

오는 13일 특례시로 지정되는 경기 수원시는 올해 지속가능한 환경·그린모빌리티 확대, 수원수목원 조성, 자원순환 노력 등과 함께 특히 건강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건강도시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수원특례시의 역량 강화 및 디지털 행정 접목, 균형발전 시도 등 올해 시정계획을 자세히 살펴본다.

● 지속가능한 미래 환경 조성
시는 올해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정책으로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우선 ‘2050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각도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펼치고 기후변화 대책의 세부 사업에 대한 합동 평가를 실시하는 한편 체험과 교육으로 시민들의 참여도를 높인다. 수소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미래시장을 선도할 그린 모빌리티의 확대 노력도 기울인다. 

자연순환 분야에 선진적인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도 주력한다. 우선적으로 2022년 생활폐기물 예상량 대비 4%를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비닐류, 종이류, 플라스틱류 등을 단계별로 감량한다. 일회용품 없는 도시에 한 걸음 더 다가가도록 에코스테이션을 확대하고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의 내실도 다진다. 

자연환경 보전과 녹지 조성으로 생태가 살아 있는 공간을 만들어 녹색도시를 조성하는 노력도 지속된다. 시 4대 하천과 산, 공원, 팔색길 등 기존 시설을 연결하는 녹지축을 만들어 생태환경을 더욱 풍부하게 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초체력을 튼튼히 한다. 특히 연말에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인 수원수목원이 완공되면 생물다양성도 보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공동체
안전한 도시를 향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기존 대응 체계를 활용하면서 시민 및 각종 유관기관과의 체계적인 방역 시스템을 구축해 더 효과적인 대응 체계가 운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CCTV 통합관제를 통한 실시간 상황 대응으로 24시간 시민을 보호하고 안전마을 관리와 스마트 보행안전시설 등을 설치해 생활 속 안전도 보장한다.

지역사회가 시민의 건강을 돌보는 사업들도 체계화된다. 먼저 임산부를 위한 ‘맘편한 임신 통합서비스’가 시행돼 온라인 신청으로 건강관리사 파견 및 산후조리비 지원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또 만 6~12세 저소득층 아동과 의료기관을 연계하고 치료비를 지원하는 ‘아동 담당의 제도’를 활용해 아동의 건강을 돌보고, 청소년 대상 흡 및 음주 예방교육을 활발하게 진행한다. 정신건강사업의 민원 편의도 확대한다. 장안구청에 위치한 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와 팔달구 매산동에 위치한 성인정신건강복지센터 등 2곳을 리모델링해 공간을 확장해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의 현대화사업이 5년만인 오는 5월 최종 완료된다. 

● 빠르고 유연한 미래 준비
수원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행정역량 제고를 위해 선도적 시정의 길잡이 노릇을 할 ‘마스터마인드 그룹’을 만들어 집단지성을 활용한 자문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례시가 실질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위임사무를 적극 발굴하고 여건에 맞춰 조례도 개정해 나가는 작업이 꾸준히 진행될 예정이다. 마을공동체 등 시민 참여의 폭을 확대하고 강화하는 노력도 병행된다. 

디지털을 행정도 다양하게 시도된다. 공공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수원시 온라인 접수 시스템’이 구축돼 원클릭으로 각종 공공사업에 참여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또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등 미래의 변화에 발맞춘 행정 노력이 시도될 예정이다.

교통복지를 높이는 노력도 기울인다. 광역철도망 구축에 다가가고 도로 인프라도 이용자가 중심이 되도록 설계한다. 택시, 버스 등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돕는 노선 개편 및 인프라 개선도 병행된다. 교통신호 운영과 보행안전시설, 주차환경 등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는 대중교통 서비스도 다각도로 구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2040 수원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주거 패러다임 변화와 토지정책의 방향을 찾는 연구를 진행한다. 경기도청주변, 매산동, 연무동, 세류2동 등 4곳에서 진행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소규모주택이나 빈집정비사업도 추진해 주거 환경도 함께 개선한다. 

염태영 시장은 “특례시민과 함께 자치가 꽃피는 ‘더 큰 수원’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방자치의 뜻깊은 역사를 기록하는 길에 많은 시민의 참여와 호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