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원 지부장 “명예훼손·허위사실 책임 묻겠다”…1인 낙선운동 계획
서울 강동구 환경미화원(강동지부장 성경원, 한국노총 서울시청노동조합)들은 최근 강동구의회 A의원이 환경미화원들의 근무행태, 채용비리, 수당 부정수령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즉각 반박했다.
환경미화원들은 전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A의원은 환경미화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지 말고, 채용비리 의혹 자료가 있으면 모두 공개하고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성 지부장은 “A의원이 출처가 정확하지도, 검증되지도 않은 일부 의견을 바탕으로 모든 이야기가 사실인양 문제를 삼아 새벽부터 일하면서 받는 수당마저 강동구청 청소행정과에 압력을 행사해 수당이 삭감(1인당 35만 원~40만 원)됐다“면서 ”생존권을 위협하지 말라“고 강력 반발했다.
또 성 지부장은 A의원의 채용비리 의혹 제기와 관련 “몇 년 전 누군가의 모함으로 사법기관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결과 ‘혐의 없음’으로 끝난 일인데도 마치 채용비리가 강동구에 만연한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면서 “채용비리 관련 녹취록 등 자료가 있으면 모두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모든 자료를 사법기관에 넘기고 A의원이 주장하는 입사 부정자와 또한 그들과 결탁한 공무원에 대한 수사도 같이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성 지부장은 “A의원은 구정질문 질의응답 중 해당자의 가족사항을 공개해 당사자에게 모멸감을 줬고, 환경미화원들이 부정하게 취직하고, 부정하게 수당이나 받아먹는 사람들로 묘사했다”면서 “지부장인 저와 우리 노조원들은 노동부 및 인권위원회 등에 억울함을 알렸고 담당 조사관도 배정 받아 이미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 지부장은 “ A의원이 강동구 환경공무관들의 부정부패 자료를 지금이라도 공개해 수사를 받게 해 달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지금까지)참아왔던 저희 환경미화원들도 심각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서울시노동조합측은 “(노조)탄압에 대해 A의원의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공개 사과를 하지 않은 경우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A의원 소속 당에 대한 낙선운동 1인 시위를 전개할 계획을 갖고 있다 “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매일같이 가게앞을 깨끗이 청소해주시는
분들인데.. 강동구 구민의 한사람으로써
감사드리고 항상응원 합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