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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尹, 어찌어찌 대통령 후보…김종인도 尹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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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尹, 어찌어찌 대통령 후보…김종인도 尹 의심"
  • 이신우기자
  • 승인 2022.01.05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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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5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별의 순간'이 왔다며 별 계급장을 달아준 어른도 이제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을 정도로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찌어찌 대통령 후보'라는 글을 통해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을 '어른'이라고 표현하며 윤 후보를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윤 후보가) 검찰공권력을 자기 것인 양 사유화하고 전횡을 일삼다가 야당 정치판과 언론으로부터 영웅으로 칭송됐다"며 "그들은 '정의와 공정'의 화신 대접을 하며 시시때때로 추켜세워 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윤 후보)도 '눈치가 없지'는 않아서인지 어떤 질문을 해도 늘 헌법정신과 법치를 강조했다"며 "외교도 법치에 입각하겠다고 했더니 감탄한 나머지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 어른(김 전 위원장)은 '연기만 해달라'고 했지만 뒤집어보면 자신의 각본대로 끌고 가겠다는 것이고, '내가 바보입니까?'라고 한 후보의 말도 무시하고 바보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나에 대한 쿠데타'가 아니면 무엇이겠느냐고 억하심정을 내비쳤다. 검찰당 동지들도 그 어른이나 젊은 당대표나 자기 정치를 하고 선거캠프 가지고 역모를 꾸미고 있으니 정리해야 한다고 거들었다"고 꼬집었다.

추 전 장관은 "별을 달아준 어른은 천공스승보다 더 귀한 본인을 해촉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국운이 다했다'고 자괴감을 표현했다"며 "사실은 '(국)밥집에서 대본 못 읽을 때 후보가 (운)이 다했구나'고 생각했는데 너무 줄여서 오해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별 어른은 그다지 놀랍지도 않을 것"이라며 전두환 군부쿠데타를 도운 경험으로 볼 때, 쿠데타를 꿈꾸는 사람은 늘 주변을 경계하고 의심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을 낮출 수 있어야 반성의 공간이 생기는 것"이라며 "그런데 반성 없는 사람에게  어떻게 한 나라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라를 발전시킬 것인가 하는 우려와 검증도 없이 정치 스승이 될려고 했는지 그것이 궁금하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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