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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중계동 ‘센트럴파크’ 조성…‘녹지연결로’로 두 공원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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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중계동 ‘센트럴파크’ 조성…‘녹지연결로’로 두 공원 연결
  • 홍상수기자
  • 승인 2022.01.06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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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로’로 분할돼 보행약자 통행 등 불편 호소
중계근린공원·등나무문화공원 ‘노후 육교’ 철거
노원구 중계동 '노원 센트럴파크' 조감도 [노원구 제공]
노원구 중계동 '노원 센트럴파크' 조감도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지역 중심부에 위치한 중계근린공원과 등나무문화공원을 친환경 녹지연결로로 이어 지역을 대표하는 ‘노원 센트럴파크’로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이 공원에는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구민의전당, 천문우주과학관, 실버카페, 평생학습관 등의 공공시설이 위치해 있고, 주말에는 각종 박람회와 문화행사가 자주 열리는 곳이다. 

하지만 두 공원은 구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동일로로 인해 분할돼 있다 보니 공간과 동선의 효율성이 낮았다. 더구나 두 공원을 잇는 육교는 좁고 가팔라 보행약자가 이용하기 어려웠다. 

육교의 노후화가 계속됨에 따라 리모델링이 필요해진 시점에서 구는 단순히 이동만을 목적으로 하는 육교 대신 동서로 단절된 두 공간을 하나의 공간으로 잇는 ‘녹지연결로’를 만들기로 했다.

녹지연결로는 완만한 경사로로 산책로가 연장돼 두 공원을 잇는다. 이 새로운 녹지연결로는 기존 위치에서 보다 좌측로 이동시켜 양 공원 중앙부의 넓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구는 두 공원의 면적을 합치면 6만 여㎡에 달하고, 공원에 위치한 문화, 예술, 교육 시설 및 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쇼핑몰 등이 하나로 어우러져 도심형 복합 힐링타운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공원의 위치가 구의 주요 도로인 동일로와 지하철 7호선에 바로 연결되는 만큼 랜드마크로서의 발전가능성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구는 서울의 대형공원 설계 등 경험이 풍부한 용역사에서 맡아 공원의 전체적인 테마와 수목류, 초화류 구성과 주민 편의시설에 이르기까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원에는 동네 구석구석 생활권마다 다양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지만 지역을 대표할 만한 도심형 공원이 부족했는데, 두 개의 분할된 공원을 잇는 상상력으로 극복하고자 한다”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 누구나 마음껏 놀고 마음껏 쉬고 즐기는 공원을 주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세밀한 부분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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