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내일까지 최고 15㎝ 더 내릴듯"
11일 제주 산간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산간 도로 일부가 통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지점별 최심적설(해당 일에 관측된 적설량 최고치)은 한라산 진달래밭 42.2㎝, 사제비 18.2㎝, 어리목 14㎝, 삼각봉 16.7㎝, 한라생태숲 6.9㎝, 산천단 1.7㎝, 오등 0.8㎝, 가시리 0.5㎝ 등이다.
누적 적설은 한라산 진달래밭 121.7㎝, 사제비 55.3㎝, 삼각봉 52.2㎝, 어리목 34.9㎝에 달한다.
한라산 등반로 7개 코스 중 석굴암을 제외한 6개 코스와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 도로인 1100도로 어승생삼거리∼구 탐라대 사거리 구간은 빙판으로 변해 모든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또한 이날 운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모두 449편(출발 225·도착 224)으로 현재까지 8편(출발 4·도착 4)이 결항됐다.
기상청은 매우 찬 공기가 서해상을 지나며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해안지역은 12일 오전까지, 산지에는 12일 늦은 오후까지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중산간 이상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이날부터 12일 낮 12시까지 예상 적설은 제주도 산지 5∼15㎝, 중산간 2∼7㎝, 해안지역 1∼3㎝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 5∼15㎜, 산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 5㎜ 미만이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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