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장호원간 도로건설 제6-2공구 당초 계획된 여주 은봉교차로가 인접 이천시 자석리 지역으로 이전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12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및 설계 용역사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여주 은봉1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해당 공사는 정부의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일정 금액 한도 내에서 실행해야 하는 사안으로 기존의 여주 은봉리에서 접근하는 교차로보다 이천 자석리 쪽에서 접근하는 교차로 위치 선정에 있어 6-2공구 전체적으로 볼때 입지조건, 사업비, 효율성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차로 이전으로 은봉리 주변 및 지역 사회의 불편과 민원해소 차원에서 기존 은봉 교차로를 대체하는 폭 7m의 도로를 자석리 쪽으로 이전하는 교차로 구간까지 신설해 은봉리 주변 차량의 진입을 원활히 하고 인근 토지의 활용에도 최대한 불편이 없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6-2공구 내 기존 4개의 교차로도 모두 반영되는 내용을 포함한 내용은 국토부와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친 최종 협의안으로 조달청 공사 입찰을 통해 올 상반기에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성남~장호원간 도로건설은 기존 국도 3호선의 교통량 증가로 인한 상습 지·정체 해소와 간선 도로 기능 회복을 통한 교통난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들의 생활개선을 통한 소득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국책사업으로 진행한다.
한윤석 은봉1리 이장은 "그동안 교차로 이전 관련 끝까지 일심동체의 마음으로 단결해준 마을 노인회, 부녀회, 청년회 등 주민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마을의 입장을 대변한 시 관계자, 김규창 도의원, 박시선 의장, 서광범 부의장 등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정부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마을 주민들과 지역 사회가 요구하는 기존 원안인 은봉교차로 건설 요구가 관철되지 않아 아쉽다"며 마을 민원이 일부 반영되는 대안으로 자석리 쪽으로 이전하는 교차로까지 대체도로 신설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곽호영 가남읍장은 은봉교차로 이전이 정부측과 지역사회간에 소통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협업으로 마무리돼 추후에도 마을과 지역 사회의 요구안이 발생 시 공사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작년 12월 개통한 가남역 인근 송라교차로는 지리적으로 가남교차로가 타당하다며 교차로 명을 바꿔 달라는 의견을 서울지방국토과리청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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