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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학원·독서실·박물관·영화관·대형마트 방역패스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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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학원·독서실·박물관·영화관·대형마트 방역패스 해제"
  • 이신우기자
  • 승인 2022.01.17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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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상시 착용·침방울 배출 적은 시설"
보습학원, 독서실, 박물관, 영화관, 대형마트 등 시설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해제될 예정이다.
보습학원, 독서실, 박물관, 영화관, 대형마트 등 시설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해제될 예정이다.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전파 위험이 적은 보습학원, 독서실, 박물관, 영화관, 대형마트 등 시설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해제하기로 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마스크 상시 착용이 가능하고 침방울 배출 활동이 적은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를 해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은 방역패스를 확대했던 (지난해) 12월에 비해 유행규모가 감소하고 의료여력이 커졌다"며 "위험도가 낮은 시설의 방역패스를 완화할 필요가 있고, 법원의 상반된 판결로 지역 간 혼선도 발생하고 있어 정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권 1차장은 "방역패스 해제 관련 자세한 사항을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발표할 예정"이라며 "방역패스 예외 범위와 처벌 등에 대한 제도 개선도 조속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지난 14일 서울 지역의 청소년과 대형마트·백화점 대상 방역패스를 중지하라고 결정했는데, 같은 날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는 보건복지부 장관을 대상으로 한 방역패스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지난주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26.7%로 직전 주 12.5%의 두 배를 넘었으며, 해외유입 확진자 중 94.7%가 오미크론 감염으로 분석됐다.

오미크론 변이가 주한미군 등 외국인 집단감염을 통해 경기도와 호남권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권 1차장은 "질병청 분석모델에 따르면 이번 주말쯤 우세종화가 예측된다"며 "자칫 잘못 대응하면 의료체계 마비와 교육·돌봄·교통·소방 등 사회기능의 장애를 겪고 있는 다른 여러 국가의 길을 우리도 그대로 밟을 수 있다"며 해외국가 선례를 분석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전체 3차접종률은 약 45%인데 외국인 3차접종률은 27%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해외입국자와 외국인들의 오미크론 감염 확산을 막고 외국인 3차접종을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감염은 청소년 등 미접종자와 접종 유효기간이 지난 분들에게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3차접종과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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