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공무원노동조합은 최근 ‘2050 탄소중립 기부릴레이’ 모금을 통해 마련한 동백나무 90그루를 군에 전달했다.

17일 군 노조에 따르면 이번 기부 행사는 정부가 발표한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앞당기기 위해 ‘2050 탄소중립 장흥군 공무원 숲길’을 조성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기부자가 다음 기부자를 추천하는 챌린지 방식으로 진행된 기부릴레이는 지난해 10월 25일 본청 현관에서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스타트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출발했다.

1호 기부자인 장흥군공무원노조위원장을 포함한 군 산하 공직자 260명이 42일간 860여만원을 기부, 장흥군공무원노동조합은 모금된 금액으로 동백나무 90주를 구입해 군에 기증했다.

최근영 위원장은 “군 공직자의 노력과 마음이 담긴 동백나무를 식재해 ‘맑은 물 푸른 숲 정남진 장흥’을 만드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순 군수는 “소중한 뜻을 모아 기탁해준 군 노조를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공무원 숲길을 하루빨리 조성, 나와 우리 후손들에게 건강한 지구를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장흥/ 이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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