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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아동 학대예방·보호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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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아동 학대예방·보호 '주력'
  • 안양/ 배진석기자 
  • 승인 2022.01.17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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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공무원 24시간 비상 근무체제
보호지킴이 위촉·쉼터 설치 등 추진
아동보호지킴이 위촉식. [안양시 제공]
아동보호지킴이 위촉식. [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가 올해 학대받는 아동 조기발견과 보호 및 피해예방을 위한 공적대응을 보다 철저히 해 아동의 안전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아동학대에 대한 공적 기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아동학대 신고 접수 및 조사 업무를 시가 맡음에 따라 관련업무에 보다 내실을 기하게 됐다. 경찰서(112) 또는 시(아동보호팀)으로 걸려온 신고 전화를 접수하는 즉시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출동해 조사를 벌이고 상황을 파악해 피해 아동 지원대책 마련과 아울러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 사례관리를 의뢰하게 된다.

또한 전담공무원들은 2인 1조로 24시간 상시 대기 비상 근무체제를 이룬다. 이들은 아동학대 신고 접수는 물론 학대아동, 가해자, 주변인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의료기관과 일시보호소 등 연계하는 것을 주 임무로 한다.

시는 특히 학대아동을 위한 별도의 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100㎡규모의 단독 또는 공동주택을 매입해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학대 후유증 치료와 심신 회복을 돕는 것이다.

피해아동 보호 및 퇴소, 친권행사 등에 관한 사항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아동복지심의위원회 산하에 현장전문가 중심의 사례결정위원회를 설치하게 된다. 시는 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500여 명을 ‘안양시 아동보호지킴이’로 위촉, 위기에 처한 아동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는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장기결석아동 여부 파악에도 나선다. 또 단수·단가스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이 있는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가 하면 가정복귀 아동이나 재학대가 우려되는 가정에 대해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에선 그 어떤 가정에서도 아동이 학대를 받거나 고통에 처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 아동과 부모가 행복한 안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천명했다.

[전국매일신문] 안양/ 배진석기자 
baej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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