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은 설 명절을 맞아 내달 1일과 2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국악원 예악당에서 기획공연 '호랑풍류'를 개최한다.
22일 국립국악원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서는 정악단이 조선 왕실의 행차 음악인 대취타로 공연의 문을 열고, 국악원 무용단과 민속악단은 흥겨운 장구춤과 소고춤, 진도북춤, 판굿을 선보인다.
희망찬 미래를 기원하는 노랫말을 구성진 서도 소리에 담은 '서도 비나리',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처용무를 작품으로 구성한 '학연화대처용무합설', 세종대왕이 백성과 음악으로 즐거움을 나누고자 작곡했던 '여민락', 성주풀이·진도아리랑 등을 엮은 '풍요연곡'도 무대에 오른다.
예악당 옆 국악박물관에서는 120년 전 열린 대한제국의 궁중 잔치인 '임인진연'을 주제로 한 영상과 유물 등을 볼 수 있다.
공연 예매 관객에게는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 놀이, 딱지치기 등을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꾸러미'를 무료로 증정한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