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은 20일 학생수 감소로 학교에서 운동부 운영이 어려운 춘천, 원주, 강릉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연계 공공형스포츠클럽 9개 기관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지역연계 공공형스포츠클럽은 체육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단체가 지도자 인력을 채용하고 전문반, 스포츠클럽반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학생 선수나 일반 학생에게 축구·야구 종목 체험 기회를 마련하고 체육 분야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학교, 지자체, 비영리법인단체 등을 대상으로 공공형스포츠클럽 사전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이번 사업은 오는 3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2년 10개월간 운영된다.
신청 자격은 체육 인재 육성을 위한 공공형스포츠클럽 운영 능력이 있는 단체로 공모 공고일 기준 운동 종목 운영 실적이 있는 기관(단체), 춘천·원주·강릉지역 소재한 기관으로 축구·야구 종목 지도자 배치 및 지원이 가능한 기관, 축구·야구 종목 운영에 필요한 사무실 공간을 확보(예정)한 기관 및 단체, 지자체에서 1:1 대응투자금을 확보한 기관 등이 해당된다.
공모기간은 20일부터 내달 4일까지이며 다음 달 3일부터 4일 이틀간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다. 한편 예비심사(서면심사)와 본심사의 과정을 거쳐 내달 10일 최종 선정기관을 발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공공형스포츠클럽과 더불어 올해부터 생활 스포츠로 자리잡고 스포츠 꿈나무 선수를 발굴할 수 있도록 ‘강원학생스포츠축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허남진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공모사업으로 학교에서는 운영이 어려운 운동부 관리 부담에서 벗어나고 지역 학생들은 누구나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 학부모,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다양한 스포츠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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