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동물에 대한 방송촬영 가이드라인 만들어야" 국민청원 게시
상태바
"동물에 대한 방송촬영 가이드라인 만들어야" 국민청원 게시
  • 김윤미기자 
  • 승인 2022.01.24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쳐]

KBS의 대하 사극 '태종 이방원'이 촬영 중 동물 학대를 했다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1일 이와 관련해 "방송 촬영을 위해 안전과 생존을 위협당하는 동물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제목의 청원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청원인은 "배우가 말을 타고 가는 장면을 촬영 중 와이어를 당겨 말을 강제로 넘어뜨리는 장면이 있었다"며 "해당 말은 목이 꺾이는 것으로 보일 만큼 심한 충격을 받았고 배우 역시 부상이 의심될 만큼 위험한 방식으로 촬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직후 스텝들은 배우의 안위는 살폈으나 어느 누구도 말의 상태를 확인하는 이는 없었다"며 "그 후 말이 아직 살아있는 것인지 확인할 길조차 없다"고 덧붙였다.

동물자유연대 페이스북 캡처.
동물자유연대 페이스북 캡처.

청원인은 "동물을 촬영 '소품'처럼 이용하는 행태를 멈춰야한다"며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영상 촬영 시 동물에 대한 안전조치와 가이드라인 준수 ▲영상제작 동물복지기준 법제화 ▲촬영 현장에 동물복지 전문가 입회 제도 ▲위험도에 따른 컴퓨터 그래픽이나 더미 사용 의무화 ▲동물복지 가이드라인 준수 문구 삽입

한편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13만 7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