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한수원 일방적 도암댐 발전방류 재개 규탄" 
상태바
"한수원 일방적 도암댐 발전방류 재개 규탄"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22.01.25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선군번영연합회, 성명 발표   
"약품살포에만 몰두 여론몰이"
정선군청사 전경.
정선군청사 전경.

강원 정선군번영연합회는 25일 한수원의 일방적인 도암댐 발전방류 재개 행태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를 통해 “최근 한수원은 정선군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도암댐 발전방류를 재개하려는 목적으로 도암댐에 조류 제거제인 루미라이트를 대량 살포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다”며 “강릉수력발전소에 조직과 인력을 재배치하고 당장 발전방류를 재개할 듯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고 있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군에서는 하류지역 하천 및 상수원에 어떠한 영향이 발생할지 연구, 검증되지도 않은 루미라이트 살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약품이 살포된 물을 식수로 마셔야 되는 군민의 입장을 외면한 채 한수원은 약품살포에만 집착해 여론몰이에 몰두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한수원이 매년 6월부터 10월 사이에 연간 2000t의 루미라이트를 살포해 임시방편으로 도암댐 수질을 개선한다는 계획이 과연 상식적이고 안전한 방안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루미라이트 2000t은 15t 덤프트럭으로 약 140대 분량의 어마어마한 양이며 매년 막대한 약품 살포로 쌓이는 침전물의 안전성은 연구된 바가 없고 침전된 폐기물에 대한 처리대책도 없으며 폭우에 재부상 유출 가능성도 상존하며 도암댐에서의 수질개선 효과도 검증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군민은 지난 30년간 도암댐으로 많은 사회적, 경제적 피해를 입어 왔으며 그 피해 산정액은 1조306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연구됐다“며 ”도암댐 발전방류시 본 유역인 송천의 하천유지 유량이 부족해 하천생태계 파괴와 상수원수 부족은 불 보듯 뻔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군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한수원의 어떠한 행태도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 만일 한수원의 무도함이 계속되면 군민은 생존을 위해 강도 높게 투쟁을 할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른 모든 책임은 한수원에 있음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