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은 전날 환경부와 구례군, 사육곰협회, 시민단체와 곰 사육 종식 선언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국제적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민·관이 함께 노력해 곰 사육 종식 선언을 대내외 공표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환경부는 작년 말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사육곰 보호 및 관리를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사육곰 문제 해결을 위한 세부적인 방안을 논의했고 이를 토대로 곰 사육 종식 이행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오는 2025년까지 곰 사육 종식을 최종 목표로 삼고 야생동물과 사육 곰들을 위한 보호시설 공간 마련에 나섰으며, 최근 ‘야생동물 보호시설 조성사업 기본계획 및 운영·관리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해 환경부가 소유한 서천군 옛 장항제련소 부지에 오는 2025년까지 사육 곰 등 방사·보호시설 3만9000㎡를 조성하고 사육 곰과 그 외 야생동물을 함께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천/ 노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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