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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의회 고진숙 의원 “서부이촌동 주차장부지 매입예산 삭감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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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의회 고진숙 의원 “서부이촌동 주차장부지 매입예산 삭감 왜곡”
  • 박창복기자
  • 승인 2022.01.27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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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
무상사용할 수 있는 부지에 30억 예산 낭비
주차장 사업은 철도공단측 협의가 우선돼야
고진숙 의원 [용산구의회 유튜브 캡처]
고진숙 의원 [용산구의회 유튜브 캡처]

서울 용산구의회 고진숙 의원(국민의힘, 이촌1·2·한강로동)은 27일 제27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서부이촌동 주차장부지 매입예산 삭감과 관련해 5분 발언을 했다.

고 의원은 “주차장사업 예산삭감을 결정한 이유는 해당 토지주인들이 토지를 무상으로 사용하라고 제안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의원들은 지난해 12월 용산구 예산안 심의시, 무상으로 쓸 수 있는 토지를 사는데 30억 원의 예산을 낭비하는 것보다 낫다고 판단했다.

인접한 철도공단의 땅을 사야한다면 그 땅을 사는데 예산을 써서 주차장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민들께 더 이득이 될 것이라고 본 것.

고 의원은 “이렇게 하는 것이 주민들과 토지주, 용산구청 모두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사정을 무시한 채, 저를 포함 예산삭감에 동의한 의원들이 마치 주민들을 위한 주차장 확보에 반대하는 것처럼 진실을 왜곡시켜 일부 주민들로 하여금 서명을 받게 하고 있다”고 했다.

‘이촌동 208-2 외 1필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주차장)사업’은 208-2번지는 철도공단이 소유한 약 107평의 국유지이고, 208-9번지는 56평, 네 사람이 소유한 사유지다.

구는 토지주인 철도공단과 개인소유자 4명에게 각각 공문을 보냈고, 208-9번지 토지 소유자들은 본인들의 토지 약 56평을 무상임대하겠다는 의견을 제출했으나 철도공단에서는 관련법에 의해 구가 땅을 사야한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고 의원은 “문제는 107평의 공단소유 토지를 매수하느냐 안하느냐를 먼저 결정해야 하는데 56평의 사유지만을 매수하겠다는 구청의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차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철도부지를 사던지, 빌리던지 철도공단측과 협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구청은 더이상 이촌2동 주민들을 혼란스럽게 하지말고 빠른 시일 내에 주차장을 만들어드려 주민들의 주차불편을 해소해줄 것”을 요청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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