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종과 폐업 소상공인, 미취업 청년 등을 대상으로 설명절 전부터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민생대책은 지난 21일 서울시구청장협의회 합의사항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정부 및 서울시 지원의 사각지대 해소에 중점을 뒀다. 소상공인과 피해계층을 집중 지원에 방점을 뒀다.
대상은 ▲개인 및 법인택시 운수종사자(1인당 40만원) ▲어린이집(시설당 100만원) ▲지역아동센터(시설당 100만원) ▲어르신요양시설(시설당 50~100만원) ▲마을버스 업체(업체당 1천만원) ▲폐업 소상공인(업체당 50만원) ▲미취업 청년(1인당 50만원 상당의 중랑사랑상품권) ▲유치원(시설당 100만원) ▲종교시설(시설당 50만원) 등이다.
이와 관련 구는 28일부터 택시 운수종사자,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어르신요양시설, 마을버스 업체 등 5800여개 업체와 개인을 대상으로 25억원 규모의 재난지원금을 우선 지급할 예정이다. 그 밖에 유치원과 종교시설, 폐업 소상공인, 미취업 청년 등은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다중 이용시설과 전통시장 등에 방역물품을 지원하기 위한 5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방역물품은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으로 2월부터 신속히 지급해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이번 민생대책이 지원 사각지대를 메우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원이 절실한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최대한 신속하고 차질 없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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