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문경시, 소멸도시 위기 대응 '새문경 뉴딜정책' 시행
상태바
문경시, 소멸도시 위기 대응 '새문경 뉴딜정책' 시행
  • 문경/ 안병관기자
  • 승인 2022.01.30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듈주택 공급 재추진…모든 시민에 재난지원금 30만 원씩 지급
문경시청사 전경. [문경시 제공]
문경시청사 전경. [문경시 제공]

 

"소멸도시 위기에 대응하자"

경북 문경시가 '새문경 뉴딜정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새문경 뉴딜정책을 4가지 방안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먼저 전입 인구를 위해 370동 규모 경량 철골조 모듈주택 공급을 재추진한다.

이 사업은 귀촌·귀농인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됐으나 지난달 20일 시의회 2022년도 예산 심의에서 전액 삭감된 바 있다.

이에 시는 예산 규모를 800억 원에서 370억 원으로 감축하고 사업 규모도 1500세대에서 370세대로 줄여 재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에 시범적으로 시행한 영순, 공평동 모듈주택 공급사업은 입주자 모집 당시 10대1과 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고 소비 활성화를 위해 사업비 213억 원을 투입, 모든 시민에게 1인당 30만 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사업비 100억 원을 들여 노후주택 300동 개량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주택 보유자가 낡은 집을 헐고 신축 시 신축비 3000만 원을 우선 지원한다. 이어 7000만 원을 연 1% 이내 저리로 융자 지원한다.

이밖에 청년 창업지원을 위해 공유 사무실을 지원한다. 점촌동 옛 극동호텔 부지 세대공감 어울림센터를 청년 창업지원 및 정보공유 공간으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9일 '재난극복 및 일상 회복 지원금 지원 조례안', '주택개량지원조례안'을 입법 예고한 데 이어 내달 8일 시의회 임시회에 조례제정을 상정할 예정이다.

시는 총 683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내부 유보금과 잉여재원을 활용해 충당할 예정으로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고윤환 시장은 "침체한 경제를 살리며 인구 증가를 최우선에 두고 새문경 뉴딜정책을 반드시 추진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문경/ 안병관기자
ahn-b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